수술대에 구속된 남자.
구속된 남자를 지켜보는 기기괴괴한 이형의 그림자들.
수술 도구를 들고 남자에게 다가오는 수상한 의사들.
"그만둬! 선배애애애애애애애애!!"
특촬물.
괴수, 거대 히어로, 변신 히어로를 만들어낸 일본의 특수 촬영 드라마.
시대의 흐름과 함께 영상 기술이 발전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으니, 그것은 슈트 액터!
괴수 및 괴인으로 분장하여 연기해야 하는 슈트 액터는 인간이기에 위험한 액션을 찍을 수 없다.
또 괴수와 괴인의 인형탈 제작에 많은 예산을 쏟을 수 없기에 다양성이 부족하다.
그러나!!
그 문제를 해결한 기업이 여기에 있다! 그 이름은 KAIJU KAIJIN Sen-tou-in 렌탈 컴퍼니!!
괴수와 괴인은 물론이고 전투원과 엑스트라까지 저렴하게 대여해주는 폭풍 성장세의 기업이다!!
"변신 히어로의 첫 상대가 될 거미 괴인은 준비되었나?"
"최종 조정에 들어갔으니, 3분 내로 출하 가능합니다!"
"신종 괴수의 육성은 어떻게 되었나?"
"이제 곧 성체로 성장이 완료됩니다!"
"전투원의 수가 부족하다!!"
"공장에서 급히 생산중입니다!!"
KAIJU KAIJIN Sen-tou-in 렌탈 컴퍼니는 표면적인 모습.
그 실체는 세계정복을 노리는 비밀결사 KKS이다!!
"신입 사원인 후배에게 우리 회사의 주력 상품은 소개하겠다."
"네, 선배!"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은 전투원이다!"
전투원(Sen-tou-in).
변신 히어로 특촬물에 등장하는 악의 조직이 보유하는 전력 중 하나.
변신 전의 히어로에게 일기당천 추풍낙엽으로 패배하는 모습이 많아서 들러리로 취급받지만, KAIJU KAIJIN Sen-tou-in 렌탈 컴퍼니 = KKS가 보유하는 전투원은 다르다.
KKS의 전투원은 미합중국이 보유하는 최신형 전차의 포격에 한방 정도는 버틸 수 있는 방어력과 내구성을 가지며, 그 최신형 전차를 뒤집어 버릴 정도의 근력이 있다.
단독으로는 미합중국 특수부대 군인을 1:1로 제압할 수 있으며, 다수로 연계하면 그 특수부대를 3분 안에 제압할 수 있다.
어떤 추리 만화의 진범처럼 검은색 실루엣의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의태 능력을 가지는 동식물의 생체모방(biomimetics)으로 다양한 인종으로 변장이 가능하다.
"원래는 위장복의 일종으로 탑재된 기능이지만, 특촬물에서 엑스트라로 써먹기 좋다는 사실이 판명되어서 퀄리티 강화 쪽으로 연구중이지. 기본 형태가 심플한 것은 생산성을 중시한 것이고, 고객의 요구에 따라 장식을 달아주면 그럴 듯 해보이지."
"카탈로그 스펙으로는 굉장해보이는데, 실체 특촬 현장에서 무개조 인간의 배우에게 당하는 모습이 많지 말입니다?"
"전투원을 상대로 액션을 찍는 배우도 전투원이 의태한 거야. 실재 주역 배우 본인이 찍기에는 위험한 장면은 전투원이 스턴트맨으로 활약하지."
"그럼 변신 후의 히어로도 전투원인가요?"
"그건 주역 배우 본인이 변신한 거야. 그 변신을 가능하게 한 물건이 바로 변신 벨트다!"
변신 벨트.
전투원을 통제하기 위한 지휘관 전용 장비로 KKS가 개발한 파워드 슈트이다. 이 벨트를 허리에 착용하고 변신 구호를 외치면, 버클에 수납된 나노 머신이 사출되어 착용자의 몸 표면을 코팅하는 것으로 파워드 슈트가 완성된다.
신체능력이 초인(超人)급으로 강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벨트에 탑재된 인공지능의 보조로, 전투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인도 KK의 전투원 100명을 상대로 무쌍을 펼칠 수 있다.
전투원처럼 백은색의 심플한 실루엣이지만, 고객의 요구에 따라 디자인의 변경이 가능.
"이 벨트를 착용하기만 해도 슈퍼맨이 되는 겁니까!?"
"덤으로 인공지능이 착용자의 뇌를 딥러닝으로 직접 제어해주기에 연기력의 퀄리티가 초반과 후반이 차이가 보일 정도로 상승하지."
변신 벨트의 형제기로 변신 브레스가 있고, 현재 KK에서는 마법소녀 의상으로 사용할 파워드 슈트가 개발중이다.
"그리고 전투원은 견험을 쌓으면 쌓을 수록 능력치가 상승하며 성장하지. 명령에 따르기만 하는 단순함에서 스스로 생각할 수준으로 말이지."
"에? [케이! 케이!] 외에는 언어 능력이 없어보이는 전투원이 말입니까?"
"그건 기밀정보의 누설을 방지하기 위한 암호통신이야. [케이! 케이!]는 MD5 해시 함수의 응용으로 만든 압축 언어이고."
경험을 축적하여 능력치가 상승하는 전투원이지만, 기본 설계의 한계치를 넘으면 몸이 붕괴해버린다.
그렇게 몸이 붕괴될 정도로 성장한 전투원은 괴인을 만들기 위하 소체로 재활용된다.
"특촬물에서 괴인(怪人)으로 통일되어 있지만, 정식 명칭은 개조 소체 인간형 생물병기. 약칭 KAIJIN(改人)."
"왜 일본어?"
"개발자가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그래."
전투원이 심플한 만큼 동식물의 생체모방(biomimetics)을 추가 이식해 개조하는 것으로 다양각색의 괴인이 만들어진다.
그 괴인의 평균 전투력은 KKS 변신 벨트의 파워드 슈트 5대가 전력전개로 싸워야 호각을 이루는 수준.
"단독으로 싸우는 변신 히어로의 경우 괴인의 구조적 결함을 공략해야 간신히 승리할 정도이니, 효율적인 적투는 역시 파워드 슈트 5대가 필요하지."
"변신 히어로에 슈퍼 방위대가 탄생한 이유가 그건가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활용도가 많은 전투원이지만, 결함이 없지는 않지."
"에? 뭔가 치명적인 결함이라도?"
"그게 전투원의 기본 형태가 성인 남성의 평균치라서, 사이즈의 문제로 어린애로 의태할 수 없거든. 그래서 촬영 현장에 인근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서 엑스트라 아역의 협력을 받고 있지."
"특촬물의 악의 조직이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을 납치하는 이유가 그겁니까!?"
"어린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니, 좋지 아니한가?"
"눈앞에서 전투원이나 괴인이 폭발사산 해버리면 트라우마에요!!"
참고로 전투원이 사망하면 거품으로 녹아내리며 토양의 양분이 되기에 친환경적이다.
"다음은 괴수 영화에 활약하는 우리 회사의 괴수다!"
"세계여, 이것이 괴수다!"
괴수. 정식 명칭은 개조 소체 대형 생물병기 KAIJU(改獸).
신화의 시대부터 인류는 거대 생물과 함께 살아왔다. 대표적으로는 공주님을 납치한 용을 퇴치하는 기사의 전설 같은 느낌으로 말이다.
우리들 KAIJU KAJIN Sen-tou-in 렌탈 컴퍼니, KKS도 히어로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괴수를 개발해왔다.
"그 시작이 미합중국의 비밀 연구였지. 기존의 동물을 거대화 시키는 성장 촉진제인데, 그걸로 거대화된 동물들로 촬영한 영화가 [왕콩]이다."
"거대한 고릴라가 금발미녀와 뉴욕에서 데이트 하다가 미군에게 살해당하는 그 흑백영화가!?"
"아무래도 거대 생물과 인간을 같은 공간에 촬영하기가 위험해서, 따로 나누어서 촬용한 뒤 합성한 탓에 좀 조잡하지."
그러나 성장 촉진제로 거대화한 동물이 자기 체온에 영사병으로 사망하는 문제가 발생하여 동물의 거대화 연구는 동결.
이후 새롭게 주목받은 연구가 DNA(생물 유전자)로부터 공룡을 복원하는 기술이었다.
"그 공룡 복원 기술로 만들어진 영화가 [사우루스 파크] 시리즈다!!"
"공룡 사랑해요!!"
"공룡은 처음부터 거대 생물이니까 영사병 걱정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문제가 발각되었지."
먹이 값이었다.
거대 생물이다보니 아무래도 기존의 동물보다도 섭취하는 먹이의 양이 엄청나게 많을 수밖에 없었고, 충분한 양의 먹이를 섭취하지 못한 육식공룡이 사육사를 잡아먹어버리는 문제가 속출.
비교적 문제가 없는 초식공룡 조차도 먹이 값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
"그러한 문제로 공룡 복원 계획은 동결되고, 관련 기술의 일부는 우리 KK가 흡수해서 연구하고 있지."
"그 연구로 탄생한 것이 괴수신 구지라(怪獸神 グジラ)군요!!"
"그래! 우리 KKS가 자랑하는 괴수영화의 특이점! 설정크기 50미터의 구지라다!!"

동물의 거대화와 공룡 복원 기술을 흡수한 KK가 개발한 최초의 개조 짐승형 병기 KAIJU(改獸) 괴수신 구지라가 인도 코끼리랑 놀고 있었다.
"구지라지요?"
"그래. 향유고래가 핵실험의 영향으로 이족보행으로 돌연변이 진화를 이루어, 육지에 상륙하여 도쿄를 불바다로 만든 그 구지라다."
"초대가 50미터이고 최신형이 100미터를 넘지요?"
"크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닌데 말이지."
"인도 코끼리랑 놀고 있지요!? 거의 비슷한 사이즈이지 않습니까!!"
"인도 코끼리가 우리 KKS가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괴수의 최대 사이즈란 말이다!!"
동물의 거대화에 따라붙는 문제점의 열사병과 먹이값 다음은 공간이었다.
거대 생물이 거대하면 거대할 수록 당연히 공간의 문제가 따라온다. 공룡은 조형물로 위장하는 방법이라도 있지만, 공룡 보다 거대한 괴수를 어떻게 숨기랴?
거대하기에 눈에 띈다면 일반인의 눈에도 위화감이 없을 사이즈로 축소한다는 발상의 역전으로 인도 코끼리를 기준삼아 괴수를 만들어낸 것이다!
"잘도 나를 속였구나아아아앗!! 속였구나 구지라아아아앗!!"
"구지라는 죄없다 이것아!! 사실 핵융합 엔진을 탑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인도 코끼리 사이즈가 된 거야!!"
"어쩔 수 없이 인도 코끼리? 설마!?"
"그래! 전투원이 보병의 포지션이라면 괴수는 전차다!"
전쟁에 있어서 보병은 없어서는 안 될 요소.
적 세력권에 승리의 깃발을 세워서 터치다운을 외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아무래도 전투력을 낮을 수밖에 없다.
그 낮은 전투력을 보충하기 위해 전투원의 상위기종인 괴인이 개발되었으나, 인간형이라는 제약에 걸리는 문제점이 많았다.
그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인간형에서 탈피하면 되잖아?" 라는 발상의 전환이었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괴수신 구지라!!
"구지라는 KKS가 만든 첫 괴수로서 좋은 괴수야. 하지만, 생산성의 문제로 사이즈를 축소시킨 결과가 불곰 사이즈다."
"그럼, 괴수를 상대하는 거대 히어로는?"
"그건 전투원의 품종 개량형으로, 평균 사이즈 2미터의 코드네임 자이언트 레드(Giant Red)."
"거짓말이라고 말해줘요, 선배!!"
거대 히어로 특촬물은 미니어처 도시를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이며, 앞에서 말한 것처럼 문제점이 많기에 설정 사이즈를 실물로 만드는 일은 없다!
"아, 그래도 구지라 타입의 괴수는 구지라와 동급의 사이즈이니까 실망하지 않아도 좋다."
"선배님…!! …진짜로 거대한 히어로와 괴수가 보고 싶어요…."
"포기하면 편해."
그 순간, 후배의 뇌리에 하나의 의문이 태어났다.
그것은……
"슈퍼 방위대! 슈퍼 방위대의 방위 로봇은!?"
"트라이 메카 발진!!"
선배의 외침에 슈퍼 방위대 50작품 중 하나인 3종 방위대 트라이팀의 방위대 메카가 격납고에서 발진한다.
티라노사우루스 형태의 붉은 메카가 용암 지대를 달린다!
사자 형태의 노랑 메카가 자연이 숨쉬는 초원을 달린다!
드릴 전차의 청색 메카가 암석의 대지를 가르며 달린다!
"합체! 트라이 포메이션!!"
선배의 구호에 티라노사우루스가 드릴 전차 위에 올라타고, 사자가 티라노사우루스의 꼬리를 계단 삼아 등 위에 오른다.
드릴이 둘로 갈라져서 거인의 다리가 되어 대지에 서다!
티라노사우루스의 뒷다리가 거인의 팔이 되어 정권 찌르기!
사자의 입에서 거인의 얼굴이 나타나 포효한다!!
"완성! 트라이 킹!!"
3개의 힘이 하나가 되어 3종 방위대 트라이팀의 방위 메카 1호 트라이킹이 탄생했다!
전고(全高)가 2미터 50이지만……
"슈퍼 방위대 팀에게 패배하면 거대화 하는 괴인은 질량보존의 법칙을 무시하는 기술이라 현실적으로 실현불가다."
"그야 그렇겠지요."
"참고로 방위대 메카는 3종류가 있지. 하나는 변형 합체 기믹이 없는 메카. 하나는 변형 합체의 메카. 하나는 변형 합체는 물론이고 분리도 안 되는, 오직 액션을 중심으로 하는 인간형 메카."
"왜 3종류나 있나요?"
"변형 합체 기믹만으로도 내부 구조가 복잡해지는데, 인간과도 같은 움직임을 추구하는 것은 무리수다."
"그럼, 그레이트 합체는!!"
그레이트 합체는 인간형 메카를 코어로 크레이트 합체용 메카를 제작하는 것으로 해결되었다.
그레이트 방위대 메카는 전고 4미터로 크다!!
"그리고 여기가 회사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마법소녀 개발 부서다."
"여기가 제가 일하게 될 부서군요, 선배."
마법소녀.
KAIJU KAJIN Sen-tou-in 렌탈컴퍼니에서 새로운 도전으로 개발중인 신상품.
변신 히어로의 변신 벨트를 개발한 부서에서 마법소녀 전용 변신 스틱이 개발중에 있으며, 마법소녀 의상으로 사용될 파워드 슈트도 실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저기 선배? 왜 제가 수술대에 묶여있는 겁니까?"
"하.하.하! 기뻐해라, 후배. 아니! 미합중국의 스파이여! 너는 우리 KKS가 개발하는 마법소녀 서포트 개조 생물, 마스코트의 실험체 제666호로 선택받았다!"
"내가 스파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네놈이 유난히 괴수나 거대 로봇에 큰 관심을 보여서 말이야. 프로젝트 [카이주 VS 머신]의 관계자로 의심해봤지."
사우루스 파크 시리즈 영화 촬영중에 복원된 공룡이 탈주하여 상상 그 이상의 인명피해를 일으켰고, 그 사고를 계기로 미합중국은 가상적국이 괴수병기를 개발할 것이라 예상하고 대괴수병기로 거대로봇 프로젝트 헌터의 개발에 착수했다.
그러나 가상적국이 개발할 괴수병기의 사이즈 만큼은 예상하기 힘들어 거대로봇의 개발에 난항을 겪게 되었고, 시간과 예산과 기술 부족 등의 이유로 프로젝트는 축소되어 지금은 대기업의 사장 쵸니 스파크가 개발한 파워드 슈트 강철기사(아이언 나이트)만이 간신히 실용화 되었다.
"그 프로젝트의 부산물을 버리기 아까워서 [우주에서 온 변신로봇 군단]시리즈와 [태평양 괴수 로봇 대전]등의 헬로우드 영화가 제작되었지."
"KKS가 개발한 괴수병기가 불곰에서 코끼리 사이즈였다니……그건 그렇고 마스코트의 실험체는 또 뭐야?"
"마스코트는 마법소녀를 지원해주는 존재이자, '나와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어줘'라며 스카웃 하는 존재지."
"그건 알아.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변신 히어로의 변신 벨트도 개발한 네놈들이라면 마법소녀 의상도 만들수 있는데, 마스코트 개발에 힘을 쏟는 이유가 뭐야?"
지구상에서 고도로 발전한 도심지의 작은 마을에 흔하게 있는 한명의 소녀가 개도 고양이도 아닌 귀엽고 이상한 생물의 근접 조우(Close Encounter)를 계기로, 일상의 평화를 위협하는 지구외생명체에 의한 지구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마법소녀로 개조받아 뒷세계의 에일리언 사냥꾼으로 활약한다.
누구에게도 밝힐 수 없는 고민과 고독으로부터 마법소녀의 정신줄을 잡아주는 존재가 바로 귀엽고 이상한 마스코트!!
"그리고 이것이 지금까지 개발한 마스코트 실험체다."
"리리컬도 매지컬조차 없는 그냥 괴인 군단이잖아!!"
KK가 개발한 괴수와 괴인은 전세계의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용기를 주기 직전에 우선 공포의 맛을 충분히 맛보게 하는 형태로 개발된다.
평생 남을 충격과 공포의 괴인 군단을 상대로, 평생 남을 사랑과 용기의 히어로가 승리한다. 라는 감각으로 각종 괴수와 괴인을 개밸하온 KK이기에 귀여움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히어로 특촬물은 레드 오션(포화 상태)이기에 마법소녀라는 블루 오션(미지의 영역)을 개척할 필요가 있었다.
"마법소녀를 서포트 하기 위한 지능이 필요하기에 전투원을 소체로 개나 고양이 같은 귀여운 동물을 합성하는 식으로 개발했더니, 평소대로 만들던 괴인이 탄생했더라."
"꿈과 희망은커녕 악몽과 절망의 마스코트구만, 마법소녀가 마녀로 성장해버릴 정도로!!"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여러모로 궁리한 끝에, 전투원의 등장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된 개조인간 수술을 활용해보기로 했지. 말하자면 초심으로의 회귀."
"회귀하지마! 그런 초심!!"
백의의 전투원들이 수술대 옆으로 동물이 담긴 유리 케이스를 끌고 온다.
"너를 위해 준비했다. 초대형 기니피그!!"
"그건 카피바라!!"
"오늘부터 너의 새로운 이름은 모르보이(MolBoy)다. BOY~~."
"그만둬! 선배애애애애애애애애!!"
또 다시 이 세상에 슬픈 개조인간이 탄생했다.
그리고 개조인간은 탈주했다.
"절망했다! 카피바라로 개조당한 현실에 절망했다!!"
KKS는 개조인간의 탈주를 허락하지 않는다.
"개발부에서 개발한 그것의 성능을 확인할 절호의 기회군."
작업복의 사람들이 하트 장식이 눈에 띄는 스틱을 운반해 세팅한다.
"파동포 발사 준비. 타겟 스코프 오픈."
"파동포 회로를 연다. 타키온 입자 약실 주입."
"파동포 안전장치 해제. 타키온 입자 약실 압력 상승."
"최종 세이프티 해제. 에너지 충전 120%"
"전영 크로스 게이지 명도 20."
"목표. 전방 도주중인 개조인간. 거리 5000."
"파동포 발사 10초전. 총원 대 쇼크 대 섬광 방어."
"5,4,3,2,1, 제로 발사!"
하트 장식에서 무지개 색의 섬광이 발사되어 목표물에 정확하게 명중.
섬광이 시야를 하얗게 만들고 버섯구름이 솟아오르며 충격파에 대지가 흔들린다.
"목표 완전소실."
"너무 강력하잖아. 위력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선하도록."
"그대로 나름대로 임팩트가 있지 않습니까? [마법소녀 제노사이드 나노카]에 어울리는 마법입니다."
이걸로 미합중국의 스파이를 사라졌지만, 후배는 돌아오지 않는다.
KKS의 간부 센파이(SenPai)의 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구속된 남자를 지켜보는 기기괴괴한 이형의 그림자들.
수술 도구를 들고 남자에게 다가오는 수상한 의사들.
"그만둬! 선배애애애애애애애애!!"
특촬물.
괴수, 거대 히어로, 변신 히어로를 만들어낸 일본의 특수 촬영 드라마.
시대의 흐름과 함께 영상 기술이 발전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으니, 그것은 슈트 액터!
괴수 및 괴인으로 분장하여 연기해야 하는 슈트 액터는 인간이기에 위험한 액션을 찍을 수 없다.
또 괴수와 괴인의 인형탈 제작에 많은 예산을 쏟을 수 없기에 다양성이 부족하다.
그러나!!
그 문제를 해결한 기업이 여기에 있다! 그 이름은 KAIJU KAIJIN Sen-tou-in 렌탈 컴퍼니!!
괴수와 괴인은 물론이고 전투원과 엑스트라까지 저렴하게 대여해주는 폭풍 성장세의 기업이다!!
"변신 히어로의 첫 상대가 될 거미 괴인은 준비되었나?"
"최종 조정에 들어갔으니, 3분 내로 출하 가능합니다!"
"신종 괴수의 육성은 어떻게 되었나?"
"이제 곧 성체로 성장이 완료됩니다!"
"전투원의 수가 부족하다!!"
"공장에서 급히 생산중입니다!!"
KAIJU KAIJIN Sen-tou-in 렌탈 컴퍼니는 표면적인 모습.
그 실체는 세계정복을 노리는 비밀결사 KKS이다!!
특촬물의 괴수 괴인 전투원을 렌탈해 드립니다!
"신입 사원인 후배에게 우리 회사의 주력 상품은 소개하겠다."
"네, 선배!"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은 전투원이다!"
전투원(Sen-tou-in).
변신 히어로 특촬물에 등장하는 악의 조직이 보유하는 전력 중 하나.
변신 전의 히어로에게 일기당천 추풍낙엽으로 패배하는 모습이 많아서 들러리로 취급받지만, KAIJU KAIJIN Sen-tou-in 렌탈 컴퍼니 = KKS가 보유하는 전투원은 다르다.
KKS의 전투원은 미합중국이 보유하는 최신형 전차의 포격에 한방 정도는 버틸 수 있는 방어력과 내구성을 가지며, 그 최신형 전차를 뒤집어 버릴 정도의 근력이 있다.
단독으로는 미합중국 특수부대 군인을 1:1로 제압할 수 있으며, 다수로 연계하면 그 특수부대를 3분 안에 제압할 수 있다.
어떤 추리 만화의 진범처럼 검은색 실루엣의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의태 능력을 가지는 동식물의 생체모방(biomimetics)으로 다양한 인종으로 변장이 가능하다.
"원래는 위장복의 일종으로 탑재된 기능이지만, 특촬물에서 엑스트라로 써먹기 좋다는 사실이 판명되어서 퀄리티 강화 쪽으로 연구중이지. 기본 형태가 심플한 것은 생산성을 중시한 것이고, 고객의 요구에 따라 장식을 달아주면 그럴 듯 해보이지."
"카탈로그 스펙으로는 굉장해보이는데, 실체 특촬 현장에서 무개조 인간의 배우에게 당하는 모습이 많지 말입니다?"
"전투원을 상대로 액션을 찍는 배우도 전투원이 의태한 거야. 실재 주역 배우 본인이 찍기에는 위험한 장면은 전투원이 스턴트맨으로 활약하지."
"그럼 변신 후의 히어로도 전투원인가요?"
"그건 주역 배우 본인이 변신한 거야. 그 변신을 가능하게 한 물건이 바로 변신 벨트다!"
변신 벨트.
전투원을 통제하기 위한 지휘관 전용 장비로 KKS가 개발한 파워드 슈트이다. 이 벨트를 허리에 착용하고 변신 구호를 외치면, 버클에 수납된 나노 머신이 사출되어 착용자의 몸 표면을 코팅하는 것으로 파워드 슈트가 완성된다.
신체능력이 초인(超人)급으로 강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벨트에 탑재된 인공지능의 보조로, 전투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인도 KK의 전투원 100명을 상대로 무쌍을 펼칠 수 있다.
전투원처럼 백은색의 심플한 실루엣이지만, 고객의 요구에 따라 디자인의 변경이 가능.
"이 벨트를 착용하기만 해도 슈퍼맨이 되는 겁니까!?"
"덤으로 인공지능이 착용자의 뇌를 딥러닝으로 직접 제어해주기에 연기력의 퀄리티가 초반과 후반이 차이가 보일 정도로 상승하지."
변신 벨트의 형제기로 변신 브레스가 있고, 현재 KK에서는 마법소녀 의상으로 사용할 파워드 슈트가 개발중이다.
"그리고 전투원은 견험을 쌓으면 쌓을 수록 능력치가 상승하며 성장하지. 명령에 따르기만 하는 단순함에서 스스로 생각할 수준으로 말이지."
"에? [케이! 케이!] 외에는 언어 능력이 없어보이는 전투원이 말입니까?"
"그건 기밀정보의 누설을 방지하기 위한 암호통신이야. [케이! 케이!]는 MD5 해시 함수의 응용으로 만든 압축 언어이고."
경험을 축적하여 능력치가 상승하는 전투원이지만, 기본 설계의 한계치를 넘으면 몸이 붕괴해버린다.
그렇게 몸이 붕괴될 정도로 성장한 전투원은 괴인을 만들기 위하 소체로 재활용된다.
"특촬물에서 괴인(怪人)으로 통일되어 있지만, 정식 명칭은 개조 소체 인간형 생물병기. 약칭 KAIJIN(改人)."
"왜 일본어?"
"개발자가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그래."
전투원이 심플한 만큼 동식물의 생체모방(biomimetics)을 추가 이식해 개조하는 것으로 다양각색의 괴인이 만들어진다.
그 괴인의 평균 전투력은 KKS 변신 벨트의 파워드 슈트 5대가 전력전개로 싸워야 호각을 이루는 수준.
"단독으로 싸우는 변신 히어로의 경우 괴인의 구조적 결함을 공략해야 간신히 승리할 정도이니, 효율적인 적투는 역시 파워드 슈트 5대가 필요하지."
"변신 히어로에 슈퍼 방위대가 탄생한 이유가 그건가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활용도가 많은 전투원이지만, 결함이 없지는 않지."
"에? 뭔가 치명적인 결함이라도?"
"그게 전투원의 기본 형태가 성인 남성의 평균치라서, 사이즈의 문제로 어린애로 의태할 수 없거든. 그래서 촬영 현장에 인근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서 엑스트라 아역의 협력을 받고 있지."
"특촬물의 악의 조직이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을 납치하는 이유가 그겁니까!?"
"어린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니, 좋지 아니한가?"
"눈앞에서 전투원이나 괴인이 폭발사산 해버리면 트라우마에요!!"
참고로 전투원이 사망하면 거품으로 녹아내리며 토양의 양분이 되기에 친환경적이다.
"다음은 괴수 영화에 활약하는 우리 회사의 괴수다!"
"세계여, 이것이 괴수다!"
괴수. 정식 명칭은 개조 소체 대형 생물병기 KAIJU(改獸).
신화의 시대부터 인류는 거대 생물과 함께 살아왔다. 대표적으로는 공주님을 납치한 용을 퇴치하는 기사의 전설 같은 느낌으로 말이다.
우리들 KAIJU KAJIN Sen-tou-in 렌탈 컴퍼니, KKS도 히어로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괴수를 개발해왔다.
"그 시작이 미합중국의 비밀 연구였지. 기존의 동물을 거대화 시키는 성장 촉진제인데, 그걸로 거대화된 동물들로 촬영한 영화가 [왕콩]이다."
"거대한 고릴라가 금발미녀와 뉴욕에서 데이트 하다가 미군에게 살해당하는 그 흑백영화가!?"
"아무래도 거대 생물과 인간을 같은 공간에 촬영하기가 위험해서, 따로 나누어서 촬용한 뒤 합성한 탓에 좀 조잡하지."
그러나 성장 촉진제로 거대화한 동물이 자기 체온에 영사병으로 사망하는 문제가 발생하여 동물의 거대화 연구는 동결.
이후 새롭게 주목받은 연구가 DNA(생물 유전자)로부터 공룡을 복원하는 기술이었다.
"그 공룡 복원 기술로 만들어진 영화가 [사우루스 파크] 시리즈다!!"
"공룡 사랑해요!!"
"공룡은 처음부터 거대 생물이니까 영사병 걱정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문제가 발각되었지."
먹이 값이었다.
거대 생물이다보니 아무래도 기존의 동물보다도 섭취하는 먹이의 양이 엄청나게 많을 수밖에 없었고, 충분한 양의 먹이를 섭취하지 못한 육식공룡이 사육사를 잡아먹어버리는 문제가 속출.
비교적 문제가 없는 초식공룡 조차도 먹이 값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
"그러한 문제로 공룡 복원 계획은 동결되고, 관련 기술의 일부는 우리 KK가 흡수해서 연구하고 있지."
"그 연구로 탄생한 것이 괴수신 구지라(怪獸神 グジラ)군요!!"
"그래! 우리 KKS가 자랑하는 괴수영화의 특이점! 설정크기 50미터의 구지라다!!"
동물의 거대화와 공룡 복원 기술을 흡수한 KK가 개발한 최초의 개조 짐승형 병기 KAIJU(改獸) 괴수신 구지라가 인도 코끼리랑 놀고 있었다.
"구지라지요?"
"그래. 향유고래가 핵실험의 영향으로 이족보행으로 돌연변이 진화를 이루어, 육지에 상륙하여 도쿄를 불바다로 만든 그 구지라다."
"초대가 50미터이고 최신형이 100미터를 넘지요?"
"크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닌데 말이지."
"인도 코끼리랑 놀고 있지요!? 거의 비슷한 사이즈이지 않습니까!!"
"인도 코끼리가 우리 KKS가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괴수의 최대 사이즈란 말이다!!"
동물의 거대화에 따라붙는 문제점의 열사병과 먹이값 다음은 공간이었다.
거대 생물이 거대하면 거대할 수록 당연히 공간의 문제가 따라온다. 공룡은 조형물로 위장하는 방법이라도 있지만, 공룡 보다 거대한 괴수를 어떻게 숨기랴?
거대하기에 눈에 띈다면 일반인의 눈에도 위화감이 없을 사이즈로 축소한다는 발상의 역전으로 인도 코끼리를 기준삼아 괴수를 만들어낸 것이다!
"잘도 나를 속였구나아아아앗!! 속였구나 구지라아아아앗!!"
"구지라는 죄없다 이것아!! 사실 핵융합 엔진을 탑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인도 코끼리 사이즈가 된 거야!!"
"어쩔 수 없이 인도 코끼리? 설마!?"
"그래! 전투원이 보병의 포지션이라면 괴수는 전차다!"
전쟁에 있어서 보병은 없어서는 안 될 요소.
적 세력권에 승리의 깃발을 세워서 터치다운을 외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아무래도 전투력을 낮을 수밖에 없다.
그 낮은 전투력을 보충하기 위해 전투원의 상위기종인 괴인이 개발되었으나, 인간형이라는 제약에 걸리는 문제점이 많았다.
그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인간형에서 탈피하면 되잖아?" 라는 발상의 전환이었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괴수신 구지라!!
"구지라는 KKS가 만든 첫 괴수로서 좋은 괴수야. 하지만, 생산성의 문제로 사이즈를 축소시킨 결과가 불곰 사이즈다."
"그럼, 괴수를 상대하는 거대 히어로는?"
"그건 전투원의 품종 개량형으로, 평균 사이즈 2미터의 코드네임 자이언트 레드(Giant Red)."
"거짓말이라고 말해줘요, 선배!!"
거대 히어로 특촬물은 미니어처 도시를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이며, 앞에서 말한 것처럼 문제점이 많기에 설정 사이즈를 실물로 만드는 일은 없다!
"아, 그래도 구지라 타입의 괴수는 구지라와 동급의 사이즈이니까 실망하지 않아도 좋다."
"선배님…!! …진짜로 거대한 히어로와 괴수가 보고 싶어요…."
"포기하면 편해."
그 순간, 후배의 뇌리에 하나의 의문이 태어났다.
그것은……
"슈퍼 방위대! 슈퍼 방위대의 방위 로봇은!?"
"트라이 메카 발진!!"
선배의 외침에 슈퍼 방위대 50작품 중 하나인 3종 방위대 트라이팀의 방위대 메카가 격납고에서 발진한다.
티라노사우루스 형태의 붉은 메카가 용암 지대를 달린다!
사자 형태의 노랑 메카가 자연이 숨쉬는 초원을 달린다!
드릴 전차의 청색 메카가 암석의 대지를 가르며 달린다!
"합체! 트라이 포메이션!!"
선배의 구호에 티라노사우루스가 드릴 전차 위에 올라타고, 사자가 티라노사우루스의 꼬리를 계단 삼아 등 위에 오른다.
드릴이 둘로 갈라져서 거인의 다리가 되어 대지에 서다!
티라노사우루스의 뒷다리가 거인의 팔이 되어 정권 찌르기!
사자의 입에서 거인의 얼굴이 나타나 포효한다!!
"완성! 트라이 킹!!"
3개의 힘이 하나가 되어 3종 방위대 트라이팀의 방위 메카 1호 트라이킹이 탄생했다!
전고(全高)가 2미터 50이지만……
"슈퍼 방위대 팀에게 패배하면 거대화 하는 괴인은 질량보존의 법칙을 무시하는 기술이라 현실적으로 실현불가다."
"그야 그렇겠지요."
"참고로 방위대 메카는 3종류가 있지. 하나는 변형 합체 기믹이 없는 메카. 하나는 변형 합체의 메카. 하나는 변형 합체는 물론이고 분리도 안 되는, 오직 액션을 중심으로 하는 인간형 메카."
"왜 3종류나 있나요?"
"변형 합체 기믹만으로도 내부 구조가 복잡해지는데, 인간과도 같은 움직임을 추구하는 것은 무리수다."
"그럼, 그레이트 합체는!!"
그레이트 합체는 인간형 메카를 코어로 크레이트 합체용 메카를 제작하는 것으로 해결되었다.
그레이트 방위대 메카는 전고 4미터로 크다!!
"그리고 여기가 회사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마법소녀 개발 부서다."
"여기가 제가 일하게 될 부서군요, 선배."
마법소녀.
KAIJU KAJIN Sen-tou-in 렌탈컴퍼니에서 새로운 도전으로 개발중인 신상품.
변신 히어로의 변신 벨트를 개발한 부서에서 마법소녀 전용 변신 스틱이 개발중에 있으며, 마법소녀 의상으로 사용될 파워드 슈트도 실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저기 선배? 왜 제가 수술대에 묶여있는 겁니까?"
"하.하.하! 기뻐해라, 후배. 아니! 미합중국의 스파이여! 너는 우리 KKS가 개발하는 마법소녀 서포트 개조 생물, 마스코트의 실험체 제666호로 선택받았다!"
"내가 스파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네놈이 유난히 괴수나 거대 로봇에 큰 관심을 보여서 말이야. 프로젝트 [카이주 VS 머신]의 관계자로 의심해봤지."
사우루스 파크 시리즈 영화 촬영중에 복원된 공룡이 탈주하여 상상 그 이상의 인명피해를 일으켰고, 그 사고를 계기로 미합중국은 가상적국이 괴수병기를 개발할 것이라 예상하고 대괴수병기로 거대로봇 프로젝트 헌터의 개발에 착수했다.
그러나 가상적국이 개발할 괴수병기의 사이즈 만큼은 예상하기 힘들어 거대로봇의 개발에 난항을 겪게 되었고, 시간과 예산과 기술 부족 등의 이유로 프로젝트는 축소되어 지금은 대기업의 사장 쵸니 스파크가 개발한 파워드 슈트 강철기사(아이언 나이트)만이 간신히 실용화 되었다.
"그 프로젝트의 부산물을 버리기 아까워서 [우주에서 온 변신로봇 군단]시리즈와 [태평양 괴수 로봇 대전]등의 헬로우드 영화가 제작되었지."
"KKS가 개발한 괴수병기가 불곰에서 코끼리 사이즈였다니……그건 그렇고 마스코트의 실험체는 또 뭐야?"
"마스코트는 마법소녀를 지원해주는 존재이자, '나와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어줘'라며 스카웃 하는 존재지."
"그건 알아.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변신 히어로의 변신 벨트도 개발한 네놈들이라면 마법소녀 의상도 만들수 있는데, 마스코트 개발에 힘을 쏟는 이유가 뭐야?"
지구상에서 고도로 발전한 도심지의 작은 마을에 흔하게 있는 한명의 소녀가 개도 고양이도 아닌 귀엽고 이상한 생물의 근접 조우(Close Encounter)를 계기로, 일상의 평화를 위협하는 지구외생명체에 의한 지구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마법소녀로 개조받아 뒷세계의 에일리언 사냥꾼으로 활약한다.
누구에게도 밝힐 수 없는 고민과 고독으로부터 마법소녀의 정신줄을 잡아주는 존재가 바로 귀엽고 이상한 마스코트!!
"그리고 이것이 지금까지 개발한 마스코트 실험체다."
"리리컬도 매지컬조차 없는 그냥 괴인 군단이잖아!!"
KK가 개발한 괴수와 괴인은 전세계의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용기를 주기 직전에 우선 공포의 맛을 충분히 맛보게 하는 형태로 개발된다.
평생 남을 충격과 공포의 괴인 군단을 상대로, 평생 남을 사랑과 용기의 히어로가 승리한다. 라는 감각으로 각종 괴수와 괴인을 개밸하온 KK이기에 귀여움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히어로 특촬물은 레드 오션(포화 상태)이기에 마법소녀라는 블루 오션(미지의 영역)을 개척할 필요가 있었다.
"마법소녀를 서포트 하기 위한 지능이 필요하기에 전투원을 소체로 개나 고양이 같은 귀여운 동물을 합성하는 식으로 개발했더니, 평소대로 만들던 괴인이 탄생했더라."
"꿈과 희망은커녕 악몽과 절망의 마스코트구만, 마법소녀가 마녀로 성장해버릴 정도로!!"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여러모로 궁리한 끝에, 전투원의 등장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된 개조인간 수술을 활용해보기로 했지. 말하자면 초심으로의 회귀."
"회귀하지마! 그런 초심!!"
백의의 전투원들이 수술대 옆으로 동물이 담긴 유리 케이스를 끌고 온다.
"너를 위해 준비했다. 초대형 기니피그!!"
"그건 카피바라!!"
"오늘부터 너의 새로운 이름은 모르보이(MolBoy)다. BOY~~."
"그만둬! 선배애애애애애애애애!!"
또 다시 이 세상에 슬픈 개조인간이 탄생했다.
그리고 개조인간은 탈주했다.
"절망했다! 카피바라로 개조당한 현실에 절망했다!!"
KKS는 개조인간의 탈주를 허락하지 않는다.
"개발부에서 개발한 그것의 성능을 확인할 절호의 기회군."
작업복의 사람들이 하트 장식이 눈에 띄는 스틱을 운반해 세팅한다.
"파동포 발사 준비. 타겟 스코프 오픈."
"파동포 회로를 연다. 타키온 입자 약실 주입."
"파동포 안전장치 해제. 타키온 입자 약실 압력 상승."
"최종 세이프티 해제. 에너지 충전 120%"
"전영 크로스 게이지 명도 20."
"목표. 전방 도주중인 개조인간. 거리 5000."
"파동포 발사 10초전. 총원 대 쇼크 대 섬광 방어."
"5,4,3,2,1, 제로 발사!"
하트 장식에서 무지개 색의 섬광이 발사되어 목표물에 정확하게 명중.
섬광이 시야를 하얗게 만들고 버섯구름이 솟아오르며 충격파에 대지가 흔들린다.
"목표 완전소실."
"너무 강력하잖아. 위력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선하도록."
"그대로 나름대로 임팩트가 있지 않습니까? [마법소녀 제노사이드 나노카]에 어울리는 마법입니다."
이걸로 미합중국의 스파이를 사라졌지만, 후배는 돌아오지 않는다.
KKS의 간부 센파이(SenPai)의 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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