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브이] 브이 V 파괴작전 : 정의로 뭉친 주먹  팬픽


마징가의 표절로, 어떤 은행의 광고모델로 욕을 먹는
태권브이에게 안식을 주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합니다.

브이 V 파괴작전 : 정의로 뭉친 주먹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브이♪

정의로 뭉친 주먹 로보트 □□
용감하고 씩씩한 우리의 친구
두팔을 곧게 앞으로 뻗어
적진을 향해 하늘 날으며♪

정의를 위해 키운 로보트 □□
이 세상에 당할 자 있을까보냐
평화의 사도 사명을 띠고
악의 로보트 때려부순다♪

멋지다 신난다 □□브이 만만세
무적의 우리 친구 □□브이♪


도시 전체에 울려퍼지는 찬송가.
이 세상의 지배자 브이를 위해 작사 작곡된 노래에 더시의 주민들은 웃는 얼굴로 따라 부른다.
거리의 전광판에는 브이의 위대한 면상이 365일 24시간 투영되어, 그 모습은 거대한 거신이 도시를 지켜보는 것과도 같도다.

“이 노래를 더이상 듣고싶지 않아.”

아니, 이럴 수가!? 위대하신 브이의 찬송가에 불만을 표하는 어리석은 자가 있다.
지저분한 행색을 보아 노숙자다. 브이의 위대함을 모르는 이 노숙자에게 브이의 뜻을 대변하는 마스크 브이가 다가온다.

“뭐야? 내게 무슨 용건이야.”

마스크 브이는 위대하신 브이의 면상을 재현한 고성능 특수 가면을 장비한 엘리트 샐러리맨들이다.
그들은 브이의 뜻을 대변하고, 브이의 위대함을 전파하며, 오직 브이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한다.
그리고 마스크 브이의 사냥감이 된 노숙자는 필사적으로 저항해보이지만, 헛수고다.
노숙자는 비오는 날에 먼지 나도록 구타당하여 사망.

“멋지다! 신난다! □□브이 만만세!!”
“멋지다! 신난다! □□브이 만만세!!”
“멋지다! 신난다! □□브이 만만세!!”
“멋지다! 신난다! □□브이 만만세!!”
“멋지다! 신난다! □□브이 만만세!!”

브이의 위대함을 아는 자들은 마스크 브이들을 충실한 신자들이라 칭찬한다.
브이의 위대함을 모르는 어리석은 자들은 마스크 브이들을 광신도라 욕한다.

“정말이지 구역질하는 광신도들이네.”

이럴수가 여기에 또 한명의 어리석은 자가 나타났다.
노란 우비를 몸에 두른 가련한 목소리의 주인은 여자다!

“평화의 사도 사명을 띠고!”
“평화의 사도 사명을 띠고!”
“평화의 사도 사명을 띠고!”
“평화의 사도 사명을 띠고!”
“평화의 사도 사명을 띠고!”

마스크 브이들이 우비소녀를 중심으로 포위한다.
그리고 각이 잡힌 스마트한 양복의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 들었다.
평범한 명함이 아니다. 오직 엘리트만이 소지할 수 있는 초합금의 투척병기!

마스크 브이들이 1초의 어긋남 없이 정확하게 우비소녀에게로 명함을 투척!
총에서 발사된 탄환과도 같은 속도의 초합금 명함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피할 수 없다면…… 막으면 된다!

우비소녀는 우비를 벗어던지고 휘두르며 자신에게 날아오는 명함을 떨쳐냈다!
명함 투척이 튕겨졌다는 사실에 동요의 색을 보이지 않고, 다시 명함을 투척할 준비를 갖추는 마스크 브이들.
우비를 벗어던진 소녀는 그 틈을 놓치지 않는다!

“이얍!”
“끄악!!”

소녀의 정권 찌르기가 정면에 있는 마스크 브이에게 작열!

“이얍!”
“끄악!!”

소녀의 돌려차기가 옆에 있는 마스크 브이에게 작열!
순식간에 두명의 동료가 등했다는 사실에 당황하기 시작한 마스크 브이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소녀는 연속 돌려차기로 두명을 날려버리고, 다시 정권 찌르기로 남은 한명의 몸을 뚫어버린다!
몸이 뚫린 마스크 브이의 몸에서 쏟아지는 것은 피와 살의 내장이, 아닌 오일과 톱니바퀴의 기계다!

브이의 찬송가가 멈추고, 비상사태를 알리는 경보음이 도시 전체를 뒤덮는다.

“역시 들켜버렸나.”

마스크 브이들을 파괴한 소녀의 모습은 믿기 어렵게도 모두가 숭배하는 위대한 브이의 실루엣을 닮았다.
소녀는 자신에게로 몰려오는 300명의 마스크 브이들을 노려보며 여유롭게 손풀기를 한다.

“살아있는 브이의 전설…… 종지부를 찍으러 왔다!”


적진을 향해 하늘 날으며, 마스크 브이를 때려부수는 소녀의 이름은 태권소녀.
가슴에 붉은 브이를 빛내며 위대한 브이에게 반역하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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